트레이더스 화요 가격 및 화요 마시는 방법

트레이더스에 화요를 저렴하게 판매하길래 구매해봤어요. 3병에 하이볼잔 1개 포함해서 29800원에 판매하더라구요. 

원래 독한술을 별로 안좋아했는데 나이가 들다보니 소주를 많이 마시기는 힘들어서 이런 술 한잔 두잔만 마시니 다음날도 깔끔하니 좋더라구요.

박스를 뜯으면 구성은 화요 25도 3병과 화요가 새겨진 하이볼 잔이 들어 있어요. 글라스에 욕심이 많아서 글라스가 들어 있으면 사고 싶은 충동이 드네요.

박스에 화요에 대한 설명이 있네요. 전통 도자기 명가 광주요에서 만든 증류주라고 합니다. 7백년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졌다고 하네요. 

화요와 같이 먹을 안주는 부채살입니다. 부채살만 먹으면 느끼하니 무생채도 같이 먹었어요. 요리할때는 설거지를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한답니다. 원팬에 원접시로 합니다. 

화요는 뜨거운 물에 타먹으면 그 맛을 더한다고 하여 화요 : 물 = 2 : 3의 비율로 넣었어요. 마셨을때 알코올느낌의 향이 코로 확 들어왔으나 목넘김은 술 같지 않은 느낌이 들었어요. 차가운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안 좋아할 맛이네요. 저는 실험을 좋아해서 한번 먹어봤으나 역시 저에게도 맞진 않네요. 근데 술은 확 취하는 느낌은 듭니다. 

이런 술에는 소고기 만큼 좋은 안주는 없지요. 마리네이드 해서 버터에 굽는 소고기가 저는 정말 맛있더라구요. 원래 식은 고기를 안좋아하는데 이 맛에 한번 빠지니 씹을수록 풍미가 더해져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화요를 또 다른게 먹는방법 중 하이볼로 먹는건데요. 토닉워터에 레몬을 넣어서 먹는건데요. 저는 토닉워터가 잘 안맞아서 두가지 느낌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탄산 레몬에이드를 섞어봤어요.

역시나 술맛은 전혀 안납니다. 시원한 음료수 마시는 느낌입니다. 화요가 증류주고 알코올 향을 많이 줄여 놓은것 같아요. 그래서 스트레이트로 먹기가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목넘김도 부드럽고 걸림도 없는 그런 맛이에요. 남은 화요는 스트레이트로 즐겨야 겠어요. 술을 잘 못드시는 분들에게도 향이 세지 않아서 좋을것 같아요. 하지만 도수가 높아서 훅 갈수 있으니 조심조심 하시면서 즐기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