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엄지네 포장마차 꼬막 비빔밥

부모님과 일주일전부터 강릉 여행을 예약했는데 당일날 폭설이 온다는 예보. 하지만 서울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설마 폭설이 오겠나 했지만 대관령에 들어서자 마자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와~ 눈이 너무 아름답니다!! 산에 쌓인 눈이 너무 예쁘다 하면서 여유 롭게 갔네요.

강릉 들어가자 마자 폭설..뚜둥...원래 엄지네 포장마차는 다른날 일정이었는데요. 가려고 했던 칼국수 집이 폭설로 문을 닫았네요. 강릉 주민들이 이정도 눈은 거의 처음이라고 말씀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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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엄지네 포장마차에서 포장을 해서 30분 걸리는 숙소로 가기로 했습니다. 30분을 가는 동안 부모님 차는 괜찮은지 정말 걱정을 하면서 가느라 3시간은 걸린것 같습니다. 엄지네 포장마차는 꼬막 무침 비빔밥을 국내 최초 개발한 집이라고 하네요.

숙소에 와서 눈이 더 와서 강릉에서 못빠져 나갈까봐 돌아가자는 부모님을 일단 설득 시키고 꼬막 비빔밥을 먹으며 눈이 그치길 기다렸습니다. 꼬막비빔밥이 정말 맛이 좋더라구요. 눈이 왔던거는 금방 잊혀져 버렸네요. 

꼬막 무침도 먹었는데요. 역시나 꼬막이 가득가득 맛이 좋네요. 유명한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간을 정말 잘 맞추고요. 술안주로도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꼬막을 다 먹고 나니 눈이 그치더라구요. 부모님 마음이 조금 가라 앉았습니다. 이제는 제 차를 타고 움직이기로 해서 조금 안심인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설경은 너무나 좋았고 엄지네 꼬막비빔밥과 꼬막무침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가는지 모를 뻔 했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