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라 민물장어 택배

농라에서 산 장어가 맛있길래 또 구매해서 먹어봤어요. 지금 할인기간이라 2키로에 택비 포함 62000원에 구매 했어요. 오전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바로 오더라구요.

숯불을 피우고 위에다가 사과나무 훈연칩을 올려 줬어요. 훈연칩을 올리니 사과나무 향의 연기가 확 피어 오르면서 숯냄새 보다는 좋아지더라구요.

그 위에 농라에서 구매한 장어를 구어봤어요. 2키로에 3마리가 오더라구요. 크기도 크고 살도 탱글탱글 하더라구요.

뒤부터 올리고 소금을 뿌리고 굽다가 앞면을 구워 주세요. 어느정도 익었으면 잘라서 세로로 세워줘야 골고루 잘 익어요. 여름이니 좀 더 오래 익혀 먹었어요. 지난번 먹었을때는 살이 너무 탱글탱글해서 역대급 장어였는데, 이번에는 평상시 먹던 장어랑 비슷하더라구요. 오래 구워서 그런지 비가 와서 그런지 살에 탱글함이 많이 없어서 좀 아쉬웠어요. 아이는 부드러워서 좋아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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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로 부족할까봐 제주도산 목살을 더 구워봤어요. 제주도에서 비행기 타고 넘어 왔는데 그리 맛있지는 않았어요. 비오는 여름철에는 이런 음식을 먹으면 안되나봐요.

삼겹살도 있어서 같이 구웠어요. 삼겹살은 약간 상한 맛이 나서 그냥 안먹었어요. 여름철에는 진짜 음식 조심해야 하잖아요. 아이도 있고 해서 먹었을때 이상한 음식은 바로바로 버리는게 나은 것 같아요. 숯불에 구우면 뭐든 맛있을 줄 알았지만 여름에는 먹으면 안되나봐요. 이번 휴가때는 음식이 다 맛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