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도 있고 해서 부모님댁에 방문했어요. 아이들이 도토리묵을 좋아해서 만들고 계시더라구요. 젤리 같은 느낌이라 아이들 입맛에 맞나봐요. 도토리를 갈아서 도토리 가루를 만들어 놓은게 있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큰 냄비에다가 물과 참기름 들기름을 그리고 도토리 가루를 넣어서 먼저 센불에서 끓여 줍니다. 40분동안 끓여야 하는데 계속 저어 줘야 한다고 하네요. 부모님들은 정말 대단 하신 것 같습니다.
끓으면 불을 줄여서 계속 저어 줍니다. 그러면 끈적끈적한 느낌으로 완성이 되어 가고 있어요. 40분동안 계속 해야 된다고 하네요.
완성이 되면 큰 용기에 담아서 굳혀야 해요. 하루정도 실내 찬 바람이 드는 곳에서 굳혀 주면 맛있는 도토리 묵이 완성 된답니다. 사 먹을때는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만 직접 만들어 보면 왜 비싼지 알겠더라구요. 특히나 국산은 정말 구하기도 힘들고 시골에서야 가능한 재료인 것 같습니다.
큼직큼직하게 썰어서 간장에 찍어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탱글탱글 하니 사먹는 것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나머지는 묵무침으로 먹어봐야 겠어요..
유명한 곳에서 사온 메밀 배추 부침개도 있어서 같이 먹었어요. 가위로 막 잘랐더니 엉망이 되었네요. 하하
그리고 또 맛있는 메밀 전병이에요. 이것도 한 번씩 먹으면 맛있지요. 마침 연휴인데 비도 오고 그래서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속에 김치등 재료들이 잘 들어 가있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밀 전병이네요.
비가 올때는 왠지 막걸리를 마셔야 할 것 같지만, 막거리는 저한테 너무 안 맞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오래 전에 담궈둔 능이버섯과 더덕을 섞은 술을 꺼내 봤어요. 더덕주가 잘 어울릴 것 같더라구요.
아무튼 어머니 덕분에 집에서 맛있는 도토리묵 잘 먹었네요. 어버이날인데 어머님이 고생을 많이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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