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집에서 튀김 해먹다 더위 먹고 맥주 마시기

분식집에서 튀김 가격이 너무 비싸서 한번씩 집에서 튀김을 해서 얼려 놓습니다. 이번에도 집에 재료가 있어서 튀김을 햇는데 날씨가 이렇게 더울줄 몰랐습니다. 여름에는 튀김 가격을 더 올려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하면서 오징어, 새우, 감자, 버섯, 뒷다리살과 정신까지 튀겼습니다.

우리는 오징어튀김을 가장 좋아합니다. 마트에 가니 오징어가 상당히 비싸더라구요. 손질된 오징어 3마리 입니다.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새우 튀김입니다. 마트에서 파는 튀김 옷만 가득한 새우튀김은 너무 안좋을것 같아서 새우살만 있는 새우로 사왔습니다. 

어머니가 농사를 지으셔서 보내주신 감자 입니다. 백패킹에서 나온 방식으로 감자 튀김을 했는데 진짜 맛있습니다. 감자튀김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느타리 버섯 입니다. 버섯을 튀기면 정말 맛있습니다. 마트에 가니 큼직큼직한 느타리 버섯이 보이길래 요리재료로도 많이 쓰일것 같아 사왔습니다.

버섯튀김

튀김의 순서는 냄새가 안나는 재료부터 튀겨야 합니다. 기름에 냄새가 베이면 다른 튀김에 냄새가 심하게 납니다. 

뒷다리살 튀김

뒷다리살이 집에서 굴러 다니길래 튀겨봤습니다. 탕수육 비슷한 맛이 났습니다. 버섯튀김과 뒷다리살 튀김을 탕수육 소스에 볶아 먹으면 정말 맛있을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오징어튀김 , 새우튀김

튀김하는데 온도가 너무 높고 핸드폰에 기름이 가득하여 조리과정은 찍지 못했습니다. 오징어와 새우튀김도 정말 이쁘게 잘 된것 같습니다. 튀김에 맥주는 환상의 궁합이죠?

 

튀김 순서

버섯튀김, 뒷다리살튀김, 오징어튀김, 새우튀김, 기름 갈아서 감자튀김 순서로 하였습니다. 새우나 오징어등 해산물류를 먼저 튀기면 기름에 냄새가 많이 나니 꼭꼭 순서를 지켜주세요

 

비가 안올때는 날씨가 너무너무 덥다 못해 뜨거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튀김까지 튀기니 집이 기름진 사우나 탕이 된 것 같았습니다. 여름에는 튀김 해먹는거 아닌것 같습니다. 그냥 드시고 싶을 때 사서 드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뜨거운 여름 음식 조심하시고 몸보신 잘하셔서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