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정말 맛있는 고기집에서 홍운복 한잔

바다회 사랑에서 1차를 하고 조용한 곳으로 옮기기 위해 가다 보니 고기가 급 먹고 싶어서 들어 갔습니다. 애매한 시간에 가니 손님도 없고 너무너무 좋았어요.

2022.12.06 - [러블리 맛집] - 서울 방어 맛집으로 가장 유명한 바다회사랑 웨이팅 팁

홍대역쪽으로 가는길에 청년화로 1987간판이 너무 이뻐 보여서 들어갔어요. 이베리코 숙성 고기라고 하더라구요.

세계 4대 진미 이베리코 흑돼지라고 합니다. 이베리코가 한참 유행이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저는 이번에 처음 먹어봤네요.

입구에는 캠핑존 처럼 웨이팅 존이 있었고, 흑돼지 의자 포토존도 준비되어 있네요. 

불판부터 맛집 포스가 납니다. 이런 불판을 쓰는 곳은 대부분 맛집이더라구요.

이베리코 스페셜을 먼저 먹어보고 맛있는 것을 더 먹기로 하였습니다.  가격도 59000원으로 저렴하더라구요.

기본 반찬을 셋팅해주세요. 겨울이라 그런지 모든게 차갑게 느껴졌어요. 파절임이 특히 맛있더라구요.

같이 먹으면 맛있을것 같은 김치류들이 많네요. 음식 조합이 좋은 것 같아요.

고량주를 좋아하는 형들이라서 홍운복 (전가복)을 하나 준비해왔어요. 콜키지는 1만원 받더라구요. 

술병이 아주 이쁘고 매력적이네요. 중국술 느낌 답게 강한 빨강색이네요. 홍운복도 꽤 유명한 술이더라구요. 구하기 어렵다는 글도 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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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복이 중국요리 이름에도 있는데 홍운복의 원래 이름이 전가복인가봐요. 알코올은 52%네요. 

술을 오픈 하는동안 숯불이 들어왔네요. 마늘도 구워 먹을수 있게 준비해주셔서 좋았어요.

마치 소고기집 가면 나오는 듯한 비쥬얼로 고기가 셋팅이 되어 나왔어요. 6종류인데요. 그냥 다 맛있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여기의 좋은 점은 고기를 구워 주셨어요. 고기를 항상 직접 굽다보니 고기를 먹는 건지 굽는건지 모를때가 많은데 오랜만에 구워주는 곳을 와서 편하게 술 마실수 있었어요.

전문가의 손에서 구워지니 정말 맛있게 잘 구워지더라구요. 이베리코 고기라서 그런지 다들 극찬을 하면서 먹었어요. 추가 주문도 계속 해서 먹었어요. 빨리 익는 항정살과 갈비살이 특히 맛있고 좋더라구요. 정말 열심히 먹었는데 15만원정도 밖에 안나오더라구요. 다들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며 다음날도 계속 얘기한 고기집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