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여의도에 다녀왔어요. 더 현대서울도 가보고 싶었지만 문 닫는 날이네요. 여의도 맛집을 검색해서 가본 도쿄 등심입니다.
일본에서 먹었던 스키야키가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아직도 한번씩 생각이 나더라구요.
입구가 파란대문입니다. 심플하지만 고급지고 웅장한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외부 테이블이 여러개 놓여 있구요. 예약 좌석은 테이블에 셋팅이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저희는 룸으로 예약했구요. 아이와 같이 간다고 하니 아이 접시도 셋팅해주셨어요.
룸으로 들어오는 문도 파란색입니다. 코로나 이후로 룸식당을 주로 찾아다녔던 것 같아요. 룸에서 조용히 먹고 나가는게 좋더라구요.
메인 요리와 같이 먹을 수 있도록 와인 페어링 메뉴도 준비되어 있네요. 저희도 곁들여 먹게 주문해봤어요.
저희는 런치 B 코스로 문안하게 먹어 보았어요.
코스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골라 먹기 좋은 것 같아요. 드시고 싶은 메뉴가 있는 코스를 고르시면 됩니다.
첫번째 코스 메뉴인 한입요리 (씨푸드)와 잘 어울리는 와인으로 페어링 해주셨어요. 이름은 기억이....스파클링 와인이에요. 근데 정말 잘 어울렸어요.
전복, 연어, 세비체라고 하네요. 아래에 드라이 아이스가 깔려 있어서 물을 부으니 음식에 멋이 더해지네요.
먹는 순서는 세비체를 가장 먼저 먹으라고 하네요. 회와 샐러드의 식감을 잘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와인과 같이 먹었을때 가장 맛있었어요.
2번째로 맛볼 메뉴는 연어랍니다. 이건 약간 비릿한 맛이 나긴 했는데 나쁘진 않았어요. 에피타이저로 좋아요.
마지막이 전복입니다. 전복이 손질되어 들어 있고 전복 내장이 위에 소스처럼 있더라구요. 특제 소스 인줄 알았어요.
다 먹은 껍질은 다시 여기에 올려 놓으면 테이블도 깔끔하고 좋지요.
이번에는 두번째 메뉴와 잘 어울리는 와인을 주셨어요. 이게 가장 맛있었는데 역시나 와인이름은 모르겠네요. 하하하
한우 카르파초에요. 샐러드를 썰어서 고기에 같이 싸먹는 음식이랍니다. 샐러드 소스가 상큼하니 좋더라구요. 고기와 잘 어울렸어요.
크림 새우 고로케 에요. 속에 크림이 가득하고 새우살은 큼직하게 나눠져서 들어 있어요. 드디어 아이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나와서 나눠 먹었어요.
한우 육회 랍니다. 육회 먹은지 오래되서 육회를 먹어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기서 나오네요. 기본적인 맛입니다.
이제 메인 요리인 스키야키 타임이 왔네요. 고기를 각자 구워 먹을 수 있도록 따로 셋팅해 주십니다.
같이 먹을 파채이구요. 이것도 기본 파채와는 좀 다른 소스인데 과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같이 먹을 반찬들이 조금씩 나옵니다. 양은 작아 보이지만 저것도 다 못먹었어요. 다른 거 먹느라 정신이 없었거든요. 고추 무침이 특히나 맛있었고 나머지 반찬들도 다 맛있었어요.
달걀은 각자 깨서 섞어 주시면 됩니다. 스끼야끼 찍어 먹을 용도 이지요.
불판을 먼저 데워주십니다. 이것저것 올라 가있는데 향을 더 해주는 것 같아요.
먼저 고기만 구워서 먹을 수 있게 해주십니다.
이렇게 계란에 쏙 담가서 먹으면 담백함이 배가 되지요. 오랜만에 먹어보는 이 맛 정말 맛있습니다.
이제 야채를 가득 가득 담아서 익혀 주십니다. 야채가 숨이 죽으면 고기를 같이 구워서 역시 계란에 찍어 드시면 됩니다. 이때부터는 그냥 알아서 드시면 됩니다. 야채와 같이 먹으니 더 맛있네요.
스키야키를 먹다 보면 식사도 준비 해주십니다. 밥과 한우 미역국이 나오구요. 맛은 기본 맛입니다.
배가 불러서 좀 남기게 되더라구요. 아이도 미역국과 고기로 배를 많이 채웠답니다.
마지막 디저트 입니다. 녹차인지 초코 무스 같은 느낌입니다. 디저트로 딱 좋았어요. 약간 짭짤한 입을 개운하게 해주더라구요.
그리고 탄산음료나 커피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저희는 탄산음료로 선택해서 스키야키 먹으면서 같이 먹었어요. 커피 맛을 못봐서 조금 아쉽네요.
오랜만에 먼길와서 먹고 싶었던 스키야키를 먹어서 좋았네요. 룸 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고 특히나 제가 와인을 별로 안 좋아 하는데 여기서 맛 본 와인들은 음식과도 정말 잘 어울렸고 좋았어요.
이래서 사람들이 와인에 빠지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가끔 분위기 내고 싶을때 가면 좋을 것 같은 도쿄 등심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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